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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미쌤 Oct 13. 2024

브런치 팝업 또 여는 거죠?

전 이번엔 나롱이와 시간을 보내야 해서요.

이번에 [브런치 팝업]을 연다고 해서 ‘반드시 가겠노라 ‘ 다짐했었다.


예쁨 작가님이 다녀오신 후기 글을 올려주셨는데, 전시 공간을 보자니, ’ 나도 가고 싶다 ‘는 마음이 더 굴뚝같았다.


특히, 자기애가 넘쳐흐르는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브런치 작가 카드‘!!


너무 갖고 싶었다.


내 작가명이 적힌 카드라니...


무언가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지 않을까?

그 카드만 있다면, 나의 자존감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것만 같았다.


그리고, 성수동은 나의 신혼을 시작했던 곳이기에 어떻게 변했는지, 신혼집은 지금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결국 포기했다.




아직 전시 예약을 할 수 있지만 포기한 건, 나롱이와 함께 있기 위해서..


지금 나롱이의 다리가 계속 부어 아프고 기운이 없어, 주말이라도 계속 마사지도 해주고, 산책도 나가고,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산책을 나가도 조금 걷다 말고 기운이 없어, 나롱이가 가장 좋아하는 ‘멍푸치노’를 마시러 단골카페에 왔다.


그 좋아하는 ‘멍푸치노’도 반만 먹고 남겨서 속이 상하지만, 그래도 먹는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어제부터 그 좋아하는 고기를 섞어줘도 밥도 잘 안 먹고, 고구마 간식도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는 걸까?


얼마 없다면.. 나롱이와 조금이라도 함께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 [브런치 팝업]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나롱이와 함께 카페에서 글을 쓰는 지금이 행복하다.




브런치 관계자 여러분!

다음에 또 열어주시는 거죠?????


저.. 작가 카드가 너무 갖고 싶어요.


저 열심히 글 쓸게요.

꼭 카드 갖게 해 주세요! 하핫




나롱이의 ‘멍푸치노 먹방’ 올립니다. :)


멍푸치노 보자마자 저돌적인 표정의 안나롱.
코박고 먹었지만, 남겨서 슬퍼.


글을 올린 후, 팝업에 못 간 저를 위로하는 선물인건지 [나롱이는 못 말려]가 메인에 떴네요! 하핫



감사합니다 :)


그래도 ‘작가 카드’가 너무 갖고 싶어요 ㅠㅠ


- 미련이 참 많은 곧 마흔살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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