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헌문학 Oct 22. 2023

가을이 올 때

날이 추워지면 사실 다 고독하쟎아요. 

 네. 그럴 때는 ..... 직관과 감성의 둑이 무너져 비전들이 몰려 올 때는

가만히 내 안에 잠겨봅니다. 그리고 내 안의 소리 욕망 바램 같은 잘 들여다 보려고 나와 접속을 시도해애 할 것 같기도 하구요. 만물이 제 자리로 돌아가는 어스름에는, 저 마다의 뿌리서부터 울려나오는 어떤 소리들이 들린다고 하던데, 그러니까 저도 제깊은 곳에서 울리는 존재의 노래가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시의 음들, 음의 시들, 시간의 시와 노래들. 

시와 음악이 흐르는 듯한 인생의 동행길에 함께 하고 싶은 연들...     

 상처가 꽃이 되는 옹이처럼 내 안의 빛과, 삼라만상 모든 존재들에 차있는 저마다의 침묵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가면서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낮아지게 되는 가을, 그게 가을을 맞는 우리들의 숙제 가을의 사명인 게 아닐까요. 아련한 사념 피어올라 감상에 빠진 하루가 됐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음악 팔레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