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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이들의 위험한 등굣길

육아문화평론


" 그냥 뉴스에나 나오는 일 인줄 알았습니다 "


최근 초등학교 앞 사고가 연이어 터지며

학교 앞 안전사고 위험이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 올랐다.


사람은 누구나 그 상황을 경험해야 

비로소 중요한 것을 인식한다.


내 아이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

그제야 보이는 학교밖의 안전하지 못한 상황들 

하지만 현실은 제자리다.


시대는 변하고 스마트해지지만

학교 밖의 안전 문제는 구시대적 요소들이 많다.

용기 내 누군가 이야기해 보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늘 똑같이 웃으며 다니던 등교 길


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나에게 오리라..

큰 물건이 떨어져 200미터를 굴러 나에게 오리라..


그 아이들은 상상이나 했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연이어 터진 사고들로 인해

아이들의 등, 하원 길이 더 불안하다.




" 빠른 경제 성장 후퇴하는 학교 밖 안전 " 


2000년 대 이후 경제성장이 거듭되며 

수많은 아파트들이 만들어지고 늘어나는

자동차들로 인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학교 부근의 안전하지 못한 인도와 

도로들로 인해 부모는 아이들의 아침 등, 하원 길에

촉각을 곤두 세운다.


서울시 도봉구의 모 학교들 앞에는 

카센터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하며 


김해에는 학교 정문 앞 사거리에 신호등도

없는 초등학교도 있다.


이처럼 편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편리함만 있을 뿐 " 아이들을 위한 안전은 없다. "


문제는 각 행정기관들에 있다.


물론 안타까운 사고 또한 두 명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지만 


법을 강화하고 학교 주변 관련된 

안전 조치들을 미리 차단했다면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날 일들은 줄어든다.


또 행정기관들이 예산이 부족하다, 

우리 관할이 아니다 등의 문제들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 않다.




" 현재의 내 아이 미래의 내 아이가 될 수도 있다. "


우리 가족에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줄 알았다.

전혀 예측하지 못할 때 주로 우리가 하게 되는 말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부엌에 들어와 이것저것 만질 때 


부모는 위험하다고 부엌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나 화를 내고는 한다.


정말 화가 나서 그런 거냐고?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단지 사랑하는 아이가 다칠까 봐 그 위험을 

미리 방지하고자 차단한다. 


하나 아이는 또다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부엌을 들어가 이내 다치고 만다.


그때 아이는 깨닫는다.

부엌이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이렇듯 안전한 집에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늘 불안하다.


그런데 밖은 얼마나 더 불안하게 느껴질까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 모두의 눈 " 이 필요하다.


지나가다 조금의 위험함이 보이면

관심을 가지고 구청이나 관할 행정기관에 

이야기하도록 하자.


그것이 현재의 내 아이, 이웃, 미래의 

내 아이와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예방의 길이다.


행정기관이 시민을 위해 일하게 하자!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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