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다소 무시무시하고 복잡한 핵전략(Nuclear Strategy)에 대해서 아주 쉽고 재밌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제가 핵전략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핵전략을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전략"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핵전략을 이해해야지만, 세계 안보전략의 큰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럼 핵전략이란 무엇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 먼저, 전략(Strategy)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사전적 의미로 보면, 전략은 목표(goal)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resourse)과 수단(way) 또는 방법(method)을 활용하는 과학(science) 또는 술(art)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시죠? 다소 복잡합니다. 전략은 따로 놓고서 이해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목표(goal)와의 위계(hierarchy), 정책(policy)과의 차이, 기획(planning) 결과로써의 전략, 작전술(operation)과 전술(tactical)과의 관계 등을 같이 살펴봐야 쉽습니다.
목표, 정책, 전략, 기획을 다 같이 살펴보면,
정책은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이고 전략은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how to do)에 해당한다. 이 정책과 전략을 설계하는 것을 기획(planning)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핵전략은핵전략목표(핵전쟁 억제, 핵전쟁에서의 승리 등)를 달성하기 위해서 핵무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how to use)에 관한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용'은 핵무기의 직접적인 사용 이외에도 핵무기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만큼 보유하는 지의 의미도 다 포함됩니다.
전략핵잠수함 발사관
다음 이 시간에는 핵전략의 자원(resourse)에 해당하는핵무기와 운반수단(vehicle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