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김 00경위의 사연입니다^^
제가 경사 계급이었던 1999년도쯤 저보다 나이가 5살 어린 직원(전 00 경사), 10살 어린 직원(나 00 경장)과 함께 경찰서에서 근무했습니다.
어느 날 직원들과 함께 한잔하러 식당에 갔는데 옆 테이블엔 회사원 몇 분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마침 그들 중에 아는 후배가 보이길래 잠깐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지요.
잠시 후 그 후배가 소주 2병과 삼겹살을 들고 우리 테이블로 다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00 형님 후배입니다^^ 같이 한잔해도 될까요?”
우리 직원들은 아~네~ 그러지요! 라며 흔쾌히 자리를 내주었고 술 몇 잔이 오고 간 후에야
서로 통성명이나 하자고 했습니다.
전 00 경사가 먼저 “전 00입니다.”라고 했고 바로 나 00 경장도 본인의 이름을 소개했지요.
“나 00입니다^^.”
그때 후배의 표정이 싸늘해지더니 나 00 경장을 향해 퉁명스럽게 말했어요.
“젊으신 분이 왜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
“선배는 ‘전, 00’이라고 공손히 말하는데 후배가 불손하게 ‘나, 00’이라고 하면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