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요양원 7층 옥상에 어르신들 모시고 옥상 산책을 나서고 있다. 각 층에 거실이 있다고 해도 어르신들 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대부분은 침대에 누워 계실 때가 많다. 사람은 햇빛을 보고 오장육부를 움직여 활동해야 제 기능을 하고 건강해진다.
노인의 삶이 힘들어지는 건 거동이 안되면서부터이다. 걷지 못하는 건 단순히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것만이 아니다.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된다. 건강하던 사람도 몇 달 안 지나 근육이 빠지고 기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침대에 누워 생활하게 되고 뭘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식사량이 줄어들고 입을 벌리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콧줄을 꽂고 유동식으로 생명을 연장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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