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에서 주관하는 도함사필1기 25일 차입니다.
한 달에 두 권 '도란도란 함께 읽고 사각사각 필사하기(도함사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두 번째 책으로 최인아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선정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있습니다. 필사한 후에 짧은 내 생각도 곁들여서 쓰고요.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7장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p.338
스콧 슈만은 우리가 흔히 남과의 비교 속에서 길을 잃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전통적인 패션계에서 자리 잡지 못한 채 아이의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카메라에 담는 순간, 슈만은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 일을 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좋아한다.”
이 단순한 깨달음이 그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습니다. 슈만은 카메라를 들고 뉴욕의 거리로 나가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런웨이의 완벽한 모델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의 블로그 ‘www.thesartorialist.com’은 천천히 입소문을 타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시도는 VOGUE, 엘르, GQ, 판타스틱 맨 등 주요 패션 매체에서 연락이 올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가 촬영한 길거리의 사람들은 결코 패션모델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슈만의 사진은 그 자체로 한 사람의 삶의 순간을 이야기했고, 이는 사람들이 패션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꿨습니다. 패션은 더 이상 런웨이의 특권이 아닌, 우리의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다양성의 표현이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비교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나요?
킹 질레트는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증명했습니다. 그가 일회용 면도날을 발명하기 전, 면도는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과정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면도날을 갈아 끼우는 번거로움을 받아들였고, 그것이 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질레트는 일상의 작은 불편함에서 혁신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작은 것이라도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시도했고, 결국 그 작은 변화가 남성들의 아침 루틴을 혁신했습니다.
이 작은 변화는 단지 편리함을 넘어 소비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회용 면도기는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로 이어졌고, 이후의 면도기 시장에 엄청난 혁신을 촉발시켰습니다. 질레트의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냥 그런 것”으로 받아들이던 것들이야말로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당신은 오늘 일상 속 작은 불편함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하고 있나요?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초반에는 맥도널드 형제들과의 계약 문제, 재정난, 운영 상의 난관 등으로 인해 좌절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크록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작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메뉴의 단순화, 매장 운영의 효율화, 품질 관리와 같은 개선들을 통해 그는 맥도널드의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한 걸음씩, 단 하나의 개선이라도 더하자”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나아갔습니다. 크록의 작은 변화들은 하나하나 모여 거대한 도약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맥도널드는 전 세계 패스트푸드 업계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크록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의 힘을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도전을 앞에 두고 멈춰 서 있는가요?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는가요?
타인 속의 테드 레온시스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스포츠 팀의 소유주로 머물지 않고, 선수들과 팬, 직원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리더였습니다. 소통의 핵심은 바로 열린 대화와 이해였습니다.
레온시스는 매번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고, 시즌이 끝날 때마다 팬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열어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팬들이 단지 티켓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팬들이 선수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 데이’를 주최하거나, 직원들을 위해 정기적인 ‘오픈 포럼’을 열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레온시스는 특히 팬들이 팀의 문화와 비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쓴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팀의 전략과 방향성을 팬들과 공유하며, 그들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반영했습니다. 이런 투명하고 열린 소통은 팀과 팬들 사이의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레온시스는 타인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는 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모든 관계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존중하고 있나요?
레이 크록의 인생은 단순히 경제적 성공을 넘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이룬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맥도널드의 성공은 그의 끈질긴 노력과 수많은 작은 변화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궁극적으로 그가 얻은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내적 평화와 만족이었습니다. 크록은 자신의 비전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꿈꿔왔던 삶인가?”
그는 모든 역경과 싸워 이룬 성공을 통해 자아실현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진정한 자유란 단지 외적인 성공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내적 만족에서 오는 것임을 그는 몸소 증명했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설계하고 그것을 성취하며 느꼈던 자부심과 성취감은 그에게 물질적 풍요를 넘어서는 가치를 선사했습니다.
크록은 우리에게 최종적으로 묻습니다. “너는 너만의 길을 걷고 있니? 네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니?”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진정한 자유는 바로 이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당신 스스로 지금,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