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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현기 Nov 10. 2024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했습니다.



사실 이 도전기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작가 준비생이 그러면 안 되는데

글 쓰기도 놓아버렸습니다.


그 시간에 대신 더 달렸습니다.


비가 와도 햇볕이 뜨거운 날에도

쓰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힘들면

책상 앞 대신 트랙과 주변 강변으로 달려갔습니다.


달리며 다짐했습니다.

이 길은 내가 선택했으니

그 끝도 내가 정하겠다고.


올해의 버킷리스트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젠 창밖 쌓일 눈을 기다리며

난 일 년동안 남겨 놓은 기억의 흔적을 꺼내어

글에 옮겨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계절상 겨울은 빈 공간이 많이 보입니다.

나무 가지에도, 사람의 마음에도.


그 곳에 이야기를 하나씩 채워보려 합니다.

벌써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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