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컴백
오랜만에 브런치에 로그인했다. 일기는 계속 블로그에 쓰고 있었는데 말이다. 일기를 쓰다 보면 꼭 하나님 이야기나 찬양, 말씀 묵상이 한 두 마디는 들어가는 게 사실이다. 하나님 빼고는 내 삶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에.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게 나의 심정이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이 모두 애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플랫폼이 늘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브런치로 다시 컴백한 이유는 브런치에 댓글로 응원하기 기능이 생겼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속물 같아 보일지는 몰라도 사실이 그렇다.
내가 작성하는 코스 옷 입어보기나 데일리룩 콘텐츠, 여행 숙소와 정보 포스팅으로 인해서 아주 작고 귀여운 수입을 꾸준히 받아온 게 벌써 몇 년째이다. 하지만 나의 삶의 버킷리스트는 책 쓰기. 그와 관련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 쓰기를 통해서는 수익을 벌어본 적이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누군가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다시 브런치로 컴백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시 꾸준히 적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