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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이후, 나를 마주하다

너무 일찍 내린 어느 정류장에서

by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심리상담소
퇴사를 앞둔 어느 날의 단상

가고자 했던 정류장이 아닌, 낯선 곳에 내려본 적 있으신가요?

정신없이 창밖을 보다가 문득 내려야 할 곳을 놓치고, 엉뚱한 곳에서 멈춰선 경험 말입니다.

ChatGPT Image 2025년 7월 20일 오후 03_55_11.png


그 순간 우리는 주변을 빠르게 살펴보며 판단합니다.

“아, 이곳이 아니구나.”

“잘못 내렸구나.”


익숙하지 않은 풍경,

낯선 거리의 공기.

잠깐 당황하긴 해도,

그건 다시 돌아가면 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퇴직은 조금 다릅니다.

누가 데려다 준 것도, 실수로 내린 것도 아니지만,

문득 내가 ‘내려져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이질감’이 아니라 ‘소외감’입니다.


소외감은 어디서 오는가

퇴직 후의 소외감은 갑자기 낯선 환경에 처해서가 아니라,

익숙했던 관계 속에서 비롯됩니다.


가장 평범했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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