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상처를 잘 받아서
늘 마음을 닫고 살았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잘 받아서
늘 눈물이 마르는 날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밖에선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행복한 척 살았습니다.
슬픈 그 마음이 커질땐 마음이 너무나도 많이 아팠습니다.
그럴때 아이는 흔들리기 시작하는 마음을 잡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럴수록 마음이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어른아이로 자랐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흩날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이 없이 모든것이 흔들리고
그 바람에 작디 작은 풀잎 하나도 흔들리며
가느다란 긴 목을 쭉 빼놓은 채 서있는 갈대도 흔들리는데
아이는 그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단단하고 튼튼한 나무가 되기로 했습니다.
땅속 깊은 곳에 뿌리를 두고 흔들리지 않기로
아이는 자신과 약속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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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안예
Artist. Kim an ye _ 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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