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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자미 9시간전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당신에게..

지금바로 시작하자.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의 제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고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컨설팅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제가 해야할 일들이 물밀듯이 밀려왔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보다는 ‘보고서 쓰는 것을 우선 마무리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오히려, 업무를 하면서 퇴사 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업무 외의 시간에 진행하였었지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제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의 필요성과 기존에 구상하였던 창업을 위한 준비를 목적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 드디어 이제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왔구나!

재직 당시에 항상 머릿 속에서 구상을 하고 있었던 일을 더욱 구체화 시켜서 사업 아이템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품는 매일매일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는 다르게, 정해진 기한과 그 것으로 부터 오는 압박감이 없어서 였던 걸까요.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면서, 일을 미루던 어느 날,

제 머릿 속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왜 일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이지?

그 이유에 대해서 저는 크게 다음의 3가지가 떠올랐습니다.


해야 할 일들(To do List)의 나열

우선 순위가 없는 계획

기한이 없는 시간관리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제가 항상 고민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위의 3가지였습니다.



To Do List를 우선순위화 시켜보기

요즈음 초등학교에서 하루 일과표라는 것을 만드는지 잘 모릅니다만,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하루의 일과를 동그란 원으로 그려서, 시간별 파이로 쪼개서 작성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구체적인 하루 일과를 계획하기 위해서 표를 그리기 보다는, 

워낙 그림 그리기와 색칠을 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원을 그려서 선을 긋고 색깔을 칠하는, 

일종의 색칠공부 개념으로 표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는 것이 성인이 되어서 계획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밑거름을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색깔과 그림으로 해당하는 시간의 파이를 채워가는 것을 통해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출처: https://www.mirae-n.com/mt/mn-mt-10.frm?linkServiceCd=MT0010BC&ccmIdx=14889


지금은 어린시절과 다르게, 구체적인 일정표를 짜기 보다는, 하루의 일과를 To Do List로 작성하여 

그날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완료해가고 있습니다만, 

어린시절보다는 구체화가 되지 않은 시간 분할로 인해서, 나열된 목록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머릿 속에서 떠오르는 수 많은 해야할 일들을 "오늘"해야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여 적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과연 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정말로 지금 당장 완료해야만 하는 일인 것일까요?

정확히 이야기 하면, 

해야만 하는 일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하는 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라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본인에게 할당된 업무가 있고, 정해진 기일이라는 것이 명확히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해야만 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앞서 설명드렸듯이 컨설팅 회사를 다녔었기 때문에, 

동시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정해진 기일안에 신속한 리서치와 보고서 작성 업무를 완료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을 위한 이익창출일 뿐만 아니라, 팀, 나아가 회사 전체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회사를 퇴사를 하고, 제 자신의 일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면서, 

우선순위를 두고 일과를 짜기 보다는 다수의 To Do List 만을 나열하는 일과를 짜게 되었습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나열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를 다닐 때는 일을 통해서 월급이라는 보상과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명확한 사업 모델이 만들어 지기 전까지는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고, 무엇을 통해서 내가 나의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To Do List를 채우게 될 뿐,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게 됩니다. 

즉 확실한 피드백을 받기 까지는 우선순위를 두고 계획을 짜기가 어려워 진다는 점입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우연히 염미솔 대표의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Ch.염미솔 "매일 1%씩 성장하는 사람들의 비밀"


이 영상에서 염미솔 대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제가 이글을 쓰게 하는 근본적인 계기가 되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저에게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깨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녀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요약해 보면 이것 이였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지 말고,
지금 바로 눈 앞에 놓인 해야 할 것부터 시작한다면,
그것이 나중에 내가 해야 할 것의 밑거름이 된다.”



정리해보면

블로그 글을 써야 한다고 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그날 작성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든지, 

SNS에 피드 혹은 릴스(영상)를 올려야 한다고 하면, 반드시 그 날 업로드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효과를 생각하다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1주일에는 최소 7개, 1달에는 최소 30개의 일들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작성 함으로서, 드림디벨로퍼*이자 공간전문가로서 나아가기 위한 첫번째 장을 열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1년 뒤의 저의 모습이 궁금해 집니다.


여러분들도 “내가 무엇을 해야될까?”라는 고민 속에 있으시다면, 

본인이 이루고 싶은 것 중 한 가지라도 그에 대한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드림 디벨로퍼: 진학을 준비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목표)를 계획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획가.(작가가 정의한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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