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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F를 다시 묻다: 고객의 고통에서 시작된 해답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기회를 만든다 #250914

by Woozik

#1 PMF를 다시 생각하다

최근 PMF(Product Market Fit)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본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는 시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가장 잘 사용할까? 그들의 고통은 정확히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창업 이후 계속 달려왔지만, 결국 중요한 건 “누가 진짜 우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가”였다. 그 질문이 Outcome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2 고객의 고통에 집중하다

우리는 고객들의 반복되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
“왜 해외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까?”
“해외에서 기회를 만들고 싶은데, 왜 늘 같은 벽에 부딪히는 걸까?”

이 질문을 파고들수록 문제의 본질이 드러났다.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고객을 발굴해주는 것이야말로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답이었다.


#3 글로벌 잠재고객 발굴 솔루션

Outcome은 단순히 이메일을 대신 보내주는 팀이 아니다.
고객들이 스스로 접근하기 어려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직접 기회를 만들어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장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에도 계약이 연이어 체결되었고, 추가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 수출 기업들조차 Outcome과 협업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준다. 고객의 고통을 정면으로 해결했을 때, 시장은 솔직하게 반응했다.


#4 신기한 경험

솔직히 말하면 이 모든 게 아직도 신기하다. Outcome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고민의 대부분은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였다. 그런데 지금은 글로벌이라는 훨씬 더 큰 무대에서 고객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고객의 고통을 따라가다 보니, 결국 답은 시장 안에 있었다. Outcome은 단지 그 답을 실행으로 끄집어낸 것뿐이다.


#5 Clay와의 만남, 그리고 아시아 최고

최근 우리는 Clay라는 유니콘 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Clay 기반 세일즈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캐나다 친구도 한국에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가 강조한 점은 세 가지였다.

Clay 기반 세일즈 활동을 전 세계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Outcome은 이 툴을 얼리어답터로 가장 깊이 활용하고 있다.

Outcome이 만들어내는 퍼포먼스의 퀄리티가 확실히 다르다.


Clay는 세일즈포스와 피그마처럼 단 3년 만에 유니콘이 된 기업이다. 이 급성장하는 솔루션을 아시아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Outcome이라는 사실은 앞으로 매우 큰 무기가 될 것이다.

나는 아시아에서 우리가 Clay를 가장 잘 쓰는 기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강점을 더 효율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Outcome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6 샌프란시스코로

Clay와의 만남 이후,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그들의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망설였다. "당장 다음 주에 미국 갈 수 있을까?” 그러나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자, 모두가 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이런 기회는 무조건 가야 합니다.”

그 말이 정말 감사했다. Outcome의 팀원들은 언제나 실행을 먼저 말해준다. 그 덕분에 나 역시 결심할 수 있었다.
다음 주,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간다. 당장 비자만 신청했고, 지금부터 비행기 예약을 해야한다.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향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Outcome은 늘 그래왔다. 기회가 보이면 주저하지 않고 잡았다.

나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행사가 Outcome의 다음 단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Outcome이 아시아에서 Clay를 가장 잘 쓰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당당히 이야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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