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 Torino Ending Scene
https://www.youtube.com/watch?v=ZX_9S2n9CiI&t=1s
그랜 토리노 엔딩씬
(15년 전 올라온 영상이네요. 아직도 이걸 들을 수 있다니 기쁨니다.)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 장면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등 뒤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질 때,
저는 바닥에 떨어진 팝콘을 쓸어 담았죠.
퇴근 후에도 몇 번이고 다시 봤기에,
그 곡만 들으면 영화 속 그 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혼자라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마른 눈물을 흘리고 나온 뒤,
로비에 줄 선 관객들을 보면 금세 잊을 수 있었죠.
하지만 다음 회차가 끝나고 다시 상영관에 들어가면,
아까 흘리지 못한 눈물이 마저 흘렀습니다.
나의 영화 수첩 한 페이지엔,
그날 상영관을 가득 채운 팝콘 소리와,
그보다 조용히 흘렀던 내 눈물이 적혀 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상영관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문득, 당신의 영화도 궁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