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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ma Jun 11. 2024

173. 몸이 축날 뻔 한 결심 25일 차

#누만예몸 #실천법 #달리기 #런린이 #펀러닝 #나이트런 #무더위


    오늘도 달렸다. 그런데 너무 더웠다. 저녁 8시에 트랙에 나갔는데 너무 후끈후끈했다. 너무너무 더웠다. 그리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더운 날 달리는 건 정말 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 최근 얼차려 가혹 행위로 군인이 유명을 달리한 일이 있었는데 왜 그런 결과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었다. 


    오늘 우리가 익히 들었던 해태, 빙그레 같은 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유는 폭염에 따른 빙과류 소비가 늘어날 것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상승에 베팅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뚜렷하게 더운 날이었다. 


    포유류는 몸이 더워지면 안 된다. 열이 몇 도만 올라가도 심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간혹 더운 날씨에 산책하는 반려견들을 보게 되는데 그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강아지들은 더위에 더 약하다. 땀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체온이 금방 올라간다. 원시시대 인간의 가장 강력한 사냥법은 끊임없이 쫓아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도망가다가 체온이 올라간 사냥감이 지쳐 쓰러지면 사냥을 했다고 한다. 특히 보도블록이나 아스팔트는 더 뜨겁다. 아주 짧게 하거나, 해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에 하면 좋을 것이다. 


    너무 더운 곳에서 운동을 하면 몸에 좋을 리가 없다. 틈틈이 더위도 식혀줘야 하고, 수분도 섭취해 줘야 하고, 운동 강도나 시간도 줄여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달리는 시간을 10분 줄였다. 거리도 덜 달렸다. 너무 힘들었다. 대신 쿨다운 시간을 늘렸다. 


    새벽에 달려야 하나? 일찍 일어나기 싫은데 큰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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