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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과 Sep 07. 2019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어머, 이게 왜 목에 끼지. 불편해. 봄까지는 넉넉했는데, 옷이 줄었나? 아니야.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목 사이즈가 늘었으면 허리도 굵어졌다는 건데, 왜 그걸 몰랐을까. 아, 맞다. 여름에 덥다고 원피스만 입어서 그렇구나. 헐렁헐렁해 몸에 옷이 붙지도 않고 시원하게 바람도 잘 통하고. 덥다는 이유로 너무 술렁술렁 대충 산 거 아니야? 여름 끝났다!

#내, 너를 먹고 벌을 받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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