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아닌 거 같은데..
안녕하세요. 한리선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수를 m/m 형태로 제시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담당자가 f/u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격과 수비는 아니다.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작업에 필요한 인원수를 노동 시간 또는 노동일로 나타낸 수치. 이를 토대로 표준 노무비를 산출하여 원가 관리의 참고 자료로 이용한다'라고 되어있다.
즉, 그 일을 하는데 사람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물어보는 말이다.
그럼 대답은 뭐라고 해야 할까. '3명이 필요합니다.'로 하면 될까?
아니다. 공수는 m/m로 표현한다.
man/month의 줄임말로 '맨먼스'라고 읽는다. 1m/m는 한 사람이 한 달간 일해야 하는 분량/범위라는 기준이다. 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표현하기 위한 용어다. 프로젝트의 범위, 기간과 비용 파악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m/m를 계산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5명 * 2개월 = 10m/m
2명 * 5개월 = 10m/m
같은 10m/m 다. 따라서 m/m를 제시할 때는 꼭 기간도 같이 제시를 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여러 명이 투입해서 빨리 끝날 수 있는 업무가 있고, 여러 명이 투입될 필요는 없으나 기간이 길게 필요한 프로젝트도 있다.
※ 심화편
0.5m/m는 뭔가요? 사람을 나눌 수도 없는데..
0.5m/m는 1명이 1/2개월 일할 범위인 경우에도 쓰이지만, 보통 이런 경우보다는 1명이 그 일만 전담하지 않고 다른 일과 병행하여 1개월간 절반 정도의 시간, 즉 하루에 3~4시간 정도씩 한 달간을 일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주로 쓰인다.
극단적으로는 0.1m/m 씩 5명이 투입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응용편
맨위크(m/w, man/week), 맨데이(m/d, man/day), 맨아워(m/h, man/hour)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최근에는 맨아워를 활용하는 곳도 있다.
최종적으로 이 m/m 을 기준으로 비용으로 산출한다. 1m/m 당 비용은 한국 SW산업협회에서 매년 기준을 공지하니 2021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을 참고하면 된다.
follow up의 줄임말이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면밀히 추적하거나 조사하다', 스포츠에서는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의 뒤를 따라가는 것' 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직장생활에서 역시 비슷하다. '담당자가 f/u 하겠습니다.' 하면 '담당자가 그 업무를 챙기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