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향기

젊은이의 기운 같은 여름

by 은지혜


여름의 초입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젊은이의 기운 같은 바람과 함께 불어온다.

물가의 풀냄새는 달큰해졌고,

그 안에서 말린 푸룬 냄새가 났다.

바람은 미지근했고,

기억은 어딘가에서 익고 있었다.​


옛 기억이 바람을 타고 온다.

젊음은 영원하지 않다고들 하지만

여름이 오면 ,

마음의 기운은 또다시 젊음을 유지한다.​


달큰한 여름향기가 번지면,

나는 꿈을 간직한 채 지금을 또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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