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by 부소유

이언 맥큐언의 심리 스릴러 단편 소설이다.


1. 시간의 짜임새. 표면시간.


잦은 시공간의 이동을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어려운 구조의 소설이다. 다만 주인공의 생각에 이입해서 자연스럽게 의식의 흐름을 연결하며 이어갈 수 있었던 탁월한 서술 기법이었다. 현재에서 과거로, 다시 더 과거로 갔다가, 잠깐 현재로 돌아오고, 다시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돌아오는 구조다. 구체적인 시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시체를 봤다는 주인공. 주인공은 시체를 마지막으로 본 목격자. (현재1)

-. 경찰에게 용의자로 의심을 받았던 주인공. (과거1)

-. 과거 어머니의 죽음 (대과거1)

-. 영안실을 방문해서 진술서에 사인했던 주인공. (과거2)


-. 소녀와 만났던 날 회상 (대과거2)

-. 주인공의 산책길을 따라오는 소녀 (대과거2-1)

-. 점점 소녀에게 끌리는 주인공의 심리 (대과거2-2)


-. 소녀의 부모님을 만나러 갈 예정이라는 주인공과 찰리의 대화. 주인공을 의심하는 찰리.(현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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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처럼 살고 싶지만, 현실은 이방인의 뫼르소 처럼 살고 있습니다. 싯다르타 처럼 속세를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호밀밭의 홀든 콜필드 랍니다. 뭐 그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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