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이가 이 집에 온 것은 십구 년 전이었다. 양 소장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한 지 이미 십 년이 넘은 때였다. 그 전에도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를 키웠다. 한울이와 다울이. 한울이는 산책 중에 목줄이 풀려 도로로 뛰어들었고, 다울이는 아이들이 현관문을 열어놓은 사이 계단에서 굴렀다. 둘 다 사고였다. 둘 다 갑작스러웠다. 둘 다, 준비할 틈을 주지 않았다.
세 번째 아이를 데려올 때 최 여사가 물었다.
- 또 키울 거야? 또 그 꼴 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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