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다.
곧 600일의 도전이 종료되는데,
그 후로 블로그 운영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 봤다.
앞으로도 계속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쓰는 게 과연 내게 도움이 될까?
더 즐거운 글쓰기를 위해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중이다.
얼마 전부터 마음속에 걸리는 일이 하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소모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독서나 영화, 드라마를 보는 일이 그렇다.
어쩌면 그것들은 그저 시간을 갉아먹는 일 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묘책을 떠올렸다.
내가 본 것을 본 상태에서 끝내지 않고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고 기록으로 남기면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취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록하는 건 내가 잘 하는 것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니 금방이라도 술술 글이 써질 것만 같다.
나는 현재 3가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출근길 풍경이나 소소한 기록을
블로그에는 성장에 관한 생각을
브런치에는 단편 소설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인터넷에는 세 명의 내가 존재한다.
각 채널의 성향이 달라서 마치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운영하는듯한 착각이 든다.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채널들이 아니다 보니
체계나 전략 없이 그냥 손 가는 대로 사용하고 있다.
벌써 몇 년이나 쓰고 있는데도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다 보면 자연스레 늘려나..?
가끔 새로 시작한 사람이 인기도 많고 재밌는 공간을 만드는 걸 본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참 멋지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언젠가 내 채널도 유명해지는 상상을 해본다.
나는 원래 관심받길 좋아하는 성향이지만,
내 소셜 채널이 유명해지면 조금 곤란할 것 같기도 하다.
그치만 고민은 그렇게 된 후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유명해지고 보는 걸로.
어쨌든 2025년을 한 달여 앞두고 생각이 많아진다.
조만간 올 한 해 총정리를 해봐야지.
오제이의 <사는 게 기록> 블로그를 방문해 더 많은 아티클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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