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승호 회장님의 책을 다시 읽고 있다.
<돈의 속성>도 좋은 책이었는데, 후속작인 <사장학 개론>도 그 못지않게 좋은 책이다.
김승호 회장님은 글을 쉽게 쓰기로 유명하다.
평소 메모를 통해 말 수집을 하는 버릇이 있어 책을 쉽게 쓴다고 한다.
오래된 잡지를 뒤져볼 정도로 숨은 문장 찾기에 진심인 편이고
그렇게 얻은 아이디어를 책이나 사업에 적용한다고 한다.
나도 평소에 문장 수집을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걸 '언젠가 써야지..' 하고 메모장에만 쌓아 놓다 보니
결국 꺼내보지 않아 생기가 다 사라지게 됐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수집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문장을 수집하는 계정을 개설하고,
그 안에 내 생각도 조금씩 보태며 발행해 봤다.
스레드에 글을 올리며 느낀 점은 피드백이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좋아요도 많고 댓글 빈도도 높다.
'이래서 중독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
피드백이 오니 사람들과 더 넓고 가깝게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렌다.
내 생각에 스레드 이용자의 90%는 마케팅 목적인 것 같다.
그래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다르게
스레드에서는 꽤 괜찮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문장을 수집하고 발행하는 과정을 거치면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생각의 폭이 확장되는 느낌이 든다.
글감이 늘기도 하고, 책을 낼 아이디어를 만나기도 한다.
욕심 같아선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과 인연이 닿을 수 있길 바란다.
비슷한 생각을 갖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런 사람과 함께하며 힘을 받으면 지금보다 해낼 수 있는 게 더 많아지지 않을까?
오제이의 <사는 게 기록> 블로그를 방문해 더 많은 아티클을 만나보세요.
https://blog.naver.com/abovethesu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