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by 올리브앤리치

의외로 담담했던 아내.

생각보다 무너지던 나.


아내가 어머님과 통화를 하러 방으로 들어간 사이,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다.

흐르는 눈물에 아들이 놀랄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터지는 아들의 웃음소리.

손을 치워 아들을 바라보니 더 재밌는지 더 크게 웃는 아들.

그리고 다시 시작됐다, 우리의 까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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