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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브랭 Nov 10. 2023

주재원이 행복하지 않은 케이스

주재원 기회가 많은 회사 특성상, 주재원에 대한 질문이 정말 많다.


주재원을 꿈꾸고 들어온 신입들도 있고,

팀장이 되지 못해 자리 못 잡는 일부 선배들이 꿈꾸기도 하고,

자녀교육을 위해 해외로 나가길 원하기도 하고,

조직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희망하기도 한다.


다양한 국가에 주재원이 있다 보니, 특정 국가 선호율이 높다. 그래서 인기 없는 지역의 주재원은 임기가 8년 이상 되기도 하는데, 어느 국가의 주재원이든 만족도는 철저히 개인에 달려있다.


주재원 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케이스를 보면,

1. 선진국이지만, 시장이 너무 커서 워라밸이 없이 업무만 해야 하는 경우

2. 근무지가 도심이 아니라, 해외에서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경우 (주재원 주말부부 버전)

3. 배우자가 적응을 못해 우울증이 오는 경우 (생각보다 은근히 있음)

4. 귀임 시점에 자녀 학교가 꼬여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 (인생 플랜 잘 짜야!!)

5. 코로나처럼 전 세계 대재앙이 생겼을 때

6. 법인장이 최악일 경우 (국내, 해외 모두 적용이지만, 해외생활에서 상사가 최악이라면....)

7. 비선호 국가에서, 후임이 뽑히지 않아 강제로 주재원 기간이 연장되고 있는 경우

8. 주재원 간 갈등이 있는 경우 (주재원 생활 특성상 가족까지도 연결되기 때문에, 가족 간 불화도 포함)

9. 이문화 적응, 언어의 문제가 심각할 경우 (대부분 결국 극복하지만)

10. 본인 건강이 무너진 경우


해외인사를 다루면서 모두 봤던 케이스이다. 100명의 주재원이 있다면 5~6명 정도는 은근히 불만족스러운 주재생활을 하게 되는데 90% 이상이 [성장]의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현지인 관리부터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모든 상황과 가족들이 이문화를 극복하며 나아가는 시간들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회사의 보호 아래서 해외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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