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MUCH EP.14 핸드폰 요금

적절한 한 달 핸드폰 요금은 얼마일까?

by 욜수기 yollsugi

요즘 들어 핸드폰 요금이 비싸다고 느끼는 건 저뿐인가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즘 핸드폰으로 안되는게 없는데 이런 편의를 모조리 제공해주는

이 손바닥만한 기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이 정도는 충분히 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 내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핸드폰 요금은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데이터 이용 요금이 가장 많다는 기사도 몇 번 접한 듯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저 스스로도, '핸드폰 요금'에 대해서 어느 정도가 적정 가격인지 해답을 전혀 못찾곤 합니다.

관점에 따라서, 이용 빈도에 따라서,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른 효용에 따라서 '적정' 핸드폰 요금은 사람마다 엄청나게 큰 차이를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번 열네번째 하우머치 이야기는 적절한 한 달 핸드폰 요금에 대해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하우머치의 열네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하우머치 프로젝트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모든 참여멤버들에게는 오로지 그 주의 테마만 제공합니다.

현실적인 기대가격을 제시하든, 내가 생각하는 이 상품의 가치를 제시하든, 나에게 이 아이템과 관련한 특별한 기억이 있어 그 기억에 대한 가격을 제시하든, 모든 것은 자유입니다.

모든 하우머치 프로젝트의 이야기들은 익명으로 공개됩니다.




ID : 라파두부

5만원


1) 나는 5G가 아닌 LTE 요금제를 쓴다.


2) 나는 아직 만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SKT 0Plan의 혜택을 받는다.

-> 나는 월 100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3)나는 핸드폰 기기값 할부가 끝났다.


비록 우리나라의 통신료에 거품이 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 통신 품질이 세계 1등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 정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는 적정 가격이 필요할 것이고, 나는 현재 지불하고 있는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ID : 생각보다어렵네효

10만원


10만원 = 단말기 할부금 3-4만원 + 통신비 4-5만원 + 소액결제비


일단 요즘 핸드폰 기계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다.

단말기를 일시불로 구입하지 않고 24개월 할부로 나누어 냈을 때 약 한달에 3-4만원 가량 나간다고 하고, 데이터를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쓸수 있는 요금제가 약 4-5만원 정도, 소소한 모바일결제 금액까지 포함해 약 10만원이 현실적인 적정 가격이다.


핸드폰 월 요금의 절반 가량이 단순히 기계 할부값이라는 것이 조금 충격이긴 하다.



ID : 고구마맛탕

10만원


내가 생각하는 한달 핸드폰 요금의 적정가격은 10만원이다.


요즘엔 웬만하면 전화, 문자는 거의 다 무제한이라 데이터 양과 통신사 혜택 등으로 핸드폰 요금을 매기는 것 같다. 나는 많이 써야 많이 받는 통신사 혜택도 크게 욕심없고, 집이나 카페나 지하철이나 어디서나 와이파이가 있다보니 데이터 양도 최소 양이면 그럭저럭 잘 써서 가장 최저요금제를 사용하는데, 보통 기계값 제외하고 3-4만원 정도가 나온다. 그치만 뭐 때매 왜 그 가격이 나올까 싶어서 통신비만으로는 한 1만원 정도만 쓰고 싶다.


통신비는 그 정도의 가치지만 핸드폰의 중요성을 따지자면 가격을 더 써야 한다.

이제는 이 기계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까!


사실 그것보다 나는 핸드폰을 관리하는게 좀 많이 귀찮다. 언젠가 백업을 해둬야지 하면서 까먹고 그러면서 핸드폰 잃어버리면 끝이야 하며 전전긍긍한다. 여기에 다양한 프리미엄을 붙여서 추가 금액을 낼테니 귀찮은 문제에 개인이 신경쓰지 않게 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지금도 있겠지만, 핸드폰의 개인정보 파워보안과 백업기능(용량없다고도 하지말고 주기적으로 알아서 백업 좀 해줘), 잃어버렸을 때 찾아주는 보험 같은 것과 정기 점검(배터리교환, 기계청소, 액정갈기 등) 등등 알아서 관리를 해준다면 한달에 10만원까지 낼 수 있을 것 같다.



ID : Zya

36000원


현재 15기가, 통화 100분을 쓰는데 8만원 정도가 나온다.


단순하게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12시간 정도 사용하고(이것 조차 한시간 내내 쓰지도 않지만), 한달을 30일이라고 가정 하였을 때, 360시간을 사용하니까, 시간당 100원씩.


이렇게 계산하지 않더라도 통신사에서 부가가치세, 핸드폰 할부금액, 핸드폰 요금 연체료 등은 감해주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속도가 빠르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핸드폰의 가치와 통신 체계의 가치는 좀 다르게 생각해야할 것 같다.

필요 외의 부가서비스를 강요하는 대리점들도 문제! 나는 지금 금액의 딱 반값만 내고 싶다!



ID : 청춘

10000원


핸드폰 월 요금으로 적당한 가격은 “만원”이다.

그리고 이 가격으로 데이터와 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혹자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유럽에서 생활하는 6개월간 데이터 무제한과 EU 내 통화 무제한 서비스를 이만원 안팎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환율을 고려한 가격이다.)

한국의 핸드폰 요금제는 지나치게 비싸다. 만원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ID : 인덕션할부의노예라서

2만원 그리고 6만원


희망가격 2만원, 적정가격 6만원 (세뇌당함)


너무 일상적이고 나가는지도 모르는 채 새는 돈이라 희망 가격은 2만원 정도.


멜론 스트리밍 이용권에 월 1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구독료에 또 월 1만원, 구글 포토, 연간 앱 사용료에 연간 적지 않은 돈을 쓰고있는 마당에,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비가 월 2만원이 웬말이냐 싶긴하다.

그러나 콘텐츠 산업에 쓰는 돈은 어쩐지 인프라 산업에 써야하는 돈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S,K,U 3사의 독과점으로 요금이 상향평준화 (라고쓰고 담합이라 읽는다) 된 것이 너무나 명백하여 더 내기 싫은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미 나는 <데이터 무제한+통화 무제한> 이 주는 편리함과 즐거움의 늪에 빠져버렸고, 4만원 5만원 6만원 7만원 점점 올라가는 가격에 허덕거렸지만, 심지어 5G요금제는 8만원 9만원 10만원까지 치솟음을 보며, 6만원정도면 적정한 가격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중학생때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오며 휴대폰 통신요금의 가격에 세뇌당했음이 분명하다.


마이앤썰: 씩스티딸라. 사딸라.



ID : 이이이야야야아아아

20만원


하우머치를 하면서 이런 실물에 대한 가격을 생각해볼 때 항상 제일 처음 떠올리게 되는 건

"과연 이게 없다면 나는 얼마나 절실해질까"이다.

핸드폰. 이제 더 이상 핸드폰 가격을 논할 때 이 기기만을 생각하는 시대는 남아있지 않다고 본다.

아, 물론 기기 가격은 논외이지만. 월 핸드폰 가격이라면 보통은 데이터요금을 포함한 통신사 요금이니?


통신사가 많이 먹는 것은 배가 아프다.

하지만 이게 없는 상황을 가정해 봤을 때, 내가 현재 핸드폰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봤을 때. 나는 적정가격을 20만원으로 잡았다.

적정가격이라 적고, 마지노선이라 읽는다.


요즘 5G 요금제는 할부금과 기타 등등의 요소들을 넣어 1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하게 하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을 떠나 핸드폰이 내게 주는 효용만 놓고 생각해봤을 때, 20만원까지는 허용가능한 마지노선이 될 것 같다. 적정 가격이라서 마지노선은 말이 안된다고? 물론 나만 20만원 낸다면 그 상황은 문제가 있지만, 20만원으로 요금이 다 올라버린다면 아마 궁시렁대지 않고 쓸 것 같다.


하루의 힘듦을 핸드폰으로 해소할 때가 많다.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유튜브를 한껏 보면서 웃기도 하고, 넷플릭스 드라마도 보고. 급할 때는 업무도 이 것으로 해결한다. 이만큼 다해주는데 한 달에 20만원이면, 적절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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