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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FAC Nov 08. 2022

중독성 최강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2의 매력은?


시리즈물은 어쩌면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 예능을 불문하고 시리즈는 일단 본전 치기는 하고 본다. 사람들의 심리 중 하나가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는 점인데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그런 심리를 아주 잘 충족시켜준다.


그래서 그다지 재미가 없을지라도 1편을 재미있게 봤으면 2편은 ‘봐주는’ 경향이 있다.




나를 지독하게 빠져들게 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마 <스친소>가 먼저 떠오른다. 스친소 -> 짝 -> 하트시그널 -> 환승 연애의 계보가 아닐까?


지금까지 어떤 연애 리얼리티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살펴보자.




스친소

유빈 친구로 등장한 유이


손담비 친구로 출연한 주연



언제인지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오래전에 방영된 스친소.

어쩌면 이게 소개팅 프로그램의 첫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소위 ’ 일반인‘을 출연시켜서 데이트를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말이다.


여기에서 유이와 이주연 같은 지금의 스타들의 첫 등용문처럼 여겨지며 아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이는 처음부터 이슈를 몰고 다니면서 화제가 되었고 애프터스쿨로 데뷔하면서 포텐을 빵 터뜨렸다. 사실 이런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출연자의 ‘매력도’인데 말투, 표정, 행동이 고스란히 보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남녀 & 장미산장

강인과 윤승아


비교적 덜 알려진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선택남녀에 지금의 스타 윤승아가 첫 데뷔를 한 프로그램이다. ‘달팽이녀’라는 귀여운 애칭을 달고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지금 보더라도 너무 귀여운 외모를 가진 윤승아.





장미산장도 정말 많은 화제를 나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남자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여자 일반인들이 나와서 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 이 또한 여자 연예인들의 데뷔 등용문 같은 역할을 했다.


지금도 활동 중인 임성언, 서지혜 등이 여기에 출연해서 얼굴을 알렸다. 임성언은 귀여운 외모와 통통 튀는 성격으로 남자 연예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말 센세이션 한 인기를 끌었던 짝. 기획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신박하게 연출했다. 모든 게 새로웠다.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개념이 달랐다.


정말 모두가 찐 일반인 구성에다가 각자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정말 말 그대로 원초적인 것들로만 서로를 알아가야 했다. 그리고 심지어 옷들도 똑같이 입혀놓아서 정말 자신의 매력, 성격으로만 승부를 봐야 하는 점이 재밌었다.


그렇게 인기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공감을 더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평범한 외모, 나와 비슷한 직장생활을 하고 고민들을 하고,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어눌하게 이야기하고 연애를 해 나가는 모습들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결국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봐야 했다.


거기에다가 너무나도 진지한 내레이션과 흥미진진한 음악, 그리고 시골 세팅이라는 점도 재미요소를 톡톡히 내줬다.




하트시그널

하트시그널 임현주


아이유를 닮은 외모와 귀여움과, 애교, 사랑스러움으로 똘똘 뭉쳤던 출연자 임현주. 지금은 연기활동 및 광고를 진행 중이다. 매주 하트시그널 기다리는 재미로 살았는데 종영하고도 몇 번이나 다시 봤던 하트시그널 2. 개인적으로 뽑는 베스트 연애 리얼리티였다.



하트시그널 오영주


임현주가 귀여운 캐릭터라면 오영주는 시크한 도시여성 캐릭터다. 지금은 유튜버로 활동 중인데 나도 구독 중이다. 집 인테리어나 패션 영상, 브이로그 위주로 하는데 나랑 취향이 비슷해서 자주 보게 된다.




환승연애 1, 2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환승연애1 이어 최근에 환승 연애 2가 종영됐다. 이 화제성을 정말 많이 느낀 건 어딜 가든 다 환승연애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대화에 끼려면 봐야겠다 싶어서 봤는데 역시 중독성이 있었다.


1편과 2편이 상당히 결이 달랐는데 1편 출연 캐릭터들이 조용조용했다면 2편은 여성 출연자들이 상당히 밝고 활발한 성격이 많이 나왔다.


1편의 최애캐는 혜선과 민영. 4차원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혜선과 차도녀 외모와 반대되는 두루두루 잘 지내는 애교 있는 민영. 둘 다 현재 유튜브 운영 중인데 브이로그 잘 보고 있다.




커플들 데이트 장면



해은과 현규 데이트



가장 화제가 되었던 현규와 해은은 서로 최종 선택 후 실제 연인이 되었다. 둘이 아주 잘 어울리고 서로를 행복하게

해줄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운 엔딩이었다.






회사에 출근하는데 ‘사내연애’라는 옥외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다음 연애는 사내 리얼리티인가? 생각만 해도 재밌다. 어떤 드라마와 매력 있는 출연진들이 나올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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