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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라 Jun 05. 2018

어느 가을날

어느 가을날 /ㅈㅎㅇ


어느 가을날 

집에 들어가 보니 

쓸쓸하게 보이는 

부모님의 뒷모습  


단풍이 드는 이 가을날 

부모님은 묵묵히 일만 하신다         


밖에 나가 단풍 한 번 

못 보시고는 

매일매일 일만 하신다

  

단풍잎 하나 가엔 미소 

단풍잎 하나 눈가엔 눈물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가을은 타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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