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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아 Jun 29. 2018

DAY4/출정식

Triple A Project - 일본군위안부문제 알리며 미국자전거 횡단


횡단을 앞두고 글렌데일에 위치한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일종의 예를 갖추고 무사히 잘 다녀오겠노라 말씀드리기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




LA 글렌데일 소녀상은 미국 내에 존재하는 소녀상 중 최초로 설치됐습니다. 또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 프로젝트 멤버들은 항상 횡단 전에 이곳을 찾아 인사를 드리며 시작했기에 어쩌면 저희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의미가 더 깊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 글렌데일 소녀상은 작년까지도 철거 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미국 내 일본 주류 세력들의 반발로 인해 철거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LA 한인 분들의 힘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까지 무사히 존재해 오고 있습니다. 계속된 관심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LA에서 큰 행운을 얻고 떠납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감사하게도 저희의 횡단에 관심을 가져주신 몇 언론사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인 포르란티노 의원께서 표창장을 전달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출정식도 저희가 잘 먹고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신부님과 묘경 스님의 축사, 축언을 통해 큰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묵념을 하고 감사장을 건네받고 잘 다녀오겠다는 각오를 말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마쳤습니다. 수요집회와 출정식 나름 굵직했던 일정이 끝나고 이제 LA에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소녀상 앞에서 인사드렸으니 큰 탈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출정식까지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화이팅 !!!


감사하게도 이날 저녁 저희를 위해 신부님께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 주셨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3AP의 여정은 개인 브런치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계속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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