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준아 Jun 20. 2018

DAY1/미쿡 입성기

Triple A Project - 일본군위안부문제 알리며 미국자전거 횡단


머리 속으로만 그려왔던 미국에 입성했습니다. 지금은 쉼터에서 지내면서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차를 따지면 1~2일에 걸쳤던 날들입니다!


내가 미국이라니...!

대한민국 밖을 벗어나지 않았던 제가 미국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만 현실입니다 :) 이제는 정말 낯선 땅에 와서 낯선 이들에게 아픈 우리의 역사를 알려야 합니다. 막막하고 두렵고 설레고 막 그럽니다...ㅋㅋ 복잡 미묘한 감정이 뒤섞이는 와중에도 이제 숙소로 향해야 하니 한국에서 부쳤던 자전거와 짐을 안고 바로 쉼터로 향했습니다.

신부님께서 직접 차를 이끌고 저희를 픽업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ㅜ 저희가 지내는 곳도 신부님께서 운영하시는 쉘터입니다. 저희로선 감사한 은인을 만났습니다...!


쉼터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짐을 풀고 씻었습니다. 22시간의 비행이 사람을 이렇게 부지런하게 만듭니다. 밥을 먹으려는데 la에 저희 프로젝트를 잘 아시고 그동안 도움을 주셔왔던 스님이 오셔서 신부님과 함께 반겨주셨습니다. 모레면 목사님도 오셔서 식사하신다는... 종교대통합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자전거 조립을 해봅니다. 포장이 뜯겨 있긴 했지만 그래도 고장 난 곳은 없으니 다행입니다. 공구를 이리저리 만지고 우당탕탕 식으로 했지만 그래도 조립을 끝마쳤습니다. LA에서의 일정이 짧기 때문에 미리 해놔야 하는 강박이 있었나 봅니다.

시차 적응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젊은 게 뭔 시차여~'하셨지만.


쉴틈도 없이 내일부터는 계획된 일정들이 이어집니다. 언론사와의 컨택이나 수요집회 같이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합니다. 긴장도 되고 참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이미 미국 이니까 소용없는 생각들입니다. 그저 잘 해내야 할 뿐입니다.


LA에 잘 도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신부님과 스님 또 미라 누님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과분한 도움을 주신 것 같아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La에 한인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셔서 그런지 미국이 거리감 있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일정을 통해 미쿡 체험 도전하겠습니다. 


3AP의 여정은 개인 브런치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계속 기록됩니다.


3AP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bikeforcomfortwomen/

3AP유튜브 페이지 : https://www.youtube.com/channel/UCmqnv-pSxizMdzfwfxOrH5g?view_as=subscriber






매거진의 이전글 D - day 바로 오늘이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