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alking worker Feb 02. 2020

200201

매일 생긴 일을 그냥 기록합니다.

-벌써 2월이라니.


-책상을 정리하고 방을 청소하고 설거지를 했다.


-오전에 운동하러 가서 운동을 한 후 한 달 휴회를 신청했다. 오가는 길에 한 시간씩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숨이 찰 정도로 호흡을 하는 것이 걱정이 돼서 일단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하며 휴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운동을 마치고 강사가 앞의 물티슈를 보여 주며 운동 전후로 매트와 소도구를 닦아 달라고 했다. 운동 전뿐 아니라 후에도 닦아 달라고 말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같이 운동한 사람들이 매우 꼼꼼히 열심히 닦아내는 것을 봤다. 단 한 명도 투덜거리지 않고 굉장히 당연하고 자연스럽다는 듯이. 우습게도 그 장면을 보며 이 사람들이 이 연령대의 이 성별의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조용히 당연하게 열심히 닦았을까 생각했다. 아마 '닦는다고 뭐 더 나아지겠어. 이걸로 안 닦여. 걸릴 사람은 걸리는 거지.', '아니 이런 건 그냥 여기서 직원들이 매 시간 해야 되는 거 아냐?' 이러거나 대충 닦는 시늉을 하다가 쓱 갖다 놓겠지.


-집안일을 마치고 다시 안드로이드스튜디오 앞에 앉았다. 더 검색을 해 보니 SDK 다운로드를 하면 해결이 된다고 한다. 최근 버전들은 AMD 컴퓨터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지금까지 검색해 본 방법 중에 제일 간단하고 덜 위험해 보여서 일단 시도했고 어이없이/놀랍게도 HAXM 설치가 되었고 에뮬레이터가 실행이 되었다. 만세! 어젯밤의 시간들...ㅠ



매거진의 이전글 20013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