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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빛 Apr 15. 2024

나들목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무수한 것이 들고 난다.


나들목은 그 자체로는 없으나,

나들목으로 인해 안과 밖이 구분된다.


들고나는 이들로 인해

자리는 더욱 선명해진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안다.

어떤 삶을 선택해 왔는지를 안다.


들고남으로 그 자리가 생기니

이 둘 또한 하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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