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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TAE Dec 31. 2021

두번째 저작권을 등록했습니다.

뮈뉴엣 스터디 여러분, 감사합니다.

올해 저작권을 두 차례나 등록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작권 등록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는 이 글을 참조하세요.

저작권을 등록했습니다.


두번째 저작권은 처음 등록할 때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처음 등록할 때는 저작권협회 회원 가입도 하고 신탁 계약서도 쓰며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는데, 두번째 등록은 온라인 상에서 자료만 제출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음원이 발매된 이후 바로 자료화면을 준비하고, 필요한 여러 내용을 입력해서 제출했습니다. 3일만에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구름에 달 가듯>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두번째 저작권의 의미는 조금 남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작곡가 임미현님께서 운영하는 유튜브 <뮈의 음악언어 배우기> 채널을 통해서 스터디 멤버들을 만나게 되었고,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받으며 음반 발매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뮈뉴엣 분들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음악을 진심으로 대하며 작곡하고 계셨고, 언젠가는 본인의 음반도 내려는 계획이 있는 분들이셨습니다.


혼자 음원을 만들고 저작권을 등록할 때는 그저 저만의 성취를 자축하는 이벤트였지만, 함께 공부하면서 등록한 저작권의 의미는 좀 더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감히 누군가에게 더 도전과 자극, 동기부여를 드릴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딱 한발 먼저 앞서서 걸어가는 길이 고된 등반에서의 셰르파처럼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벅차고 기쁘네요. 언젠가 다같이 저작권을 등록해서 인증샷을 찍고 싶다는 기대도 해봅니다.


음악을 하는 과정이 참 고되고 외로운 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격려가 있어도 쉽지 않은데 그런 환경도 당연하진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함께 공부하고 곡을 쓰며 응원하는 뮈뉴엣 분들 덕분에 올 한해 참 즐겁게 음악공부하고 아웃풋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연말을 맞아 <뮈의 음악언어 배우기> 채널에서 같이 공부하며 곡을 썼던 동료 작곡가분들의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며 업으로 하시는 분도, 이제 막 시작하신 분도, 그리고 저처럼 비전공자이지만 진심인 분들의 음악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와 작품의 링크를 공유드립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들어보시고 시청하시길 추천합니다. (저와 제 작품도 나옵니다. :) )


내년 한해도 열심히 글과 음악에 진심을 다하는 삶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youtu.be/UoyNPe-AoC0

뮈뉴엣 스터디 작곡가분들의 작품입니다. 음악도 영상도 너무 멋집니다.!


https://youtu.be/aUIWK6dxwaw

함께 공부하는 작곡가분들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어떻게 같이 공부해 왔는지 들어보세요. :)


매거진의 이전글 <구름에 달 가듯>을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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