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쉽게 부수기 2편
주식 투자용 재무제표 실전활용 편
앞 글에서 주식투자용 재무제표의 핵심적인 3가지 항목에 대한 이해까지 알아봤다.
1편 링크 : https://brunch.co.kr/@insightwizard/6
남은 것은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다.
당연히 이 글이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일 것이다. (집중!)
들어가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은 실제 기업들의 재무제표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재무제표를 찾아보면 거시경제, 다양한 산업, 기업의 경쟁력 등에 따라 다양한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
이 것들을 모두 알아볼 수는 없으니 이상적인 재무제표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보면 좋을지 알아보고 실제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1) 매출액과 영업이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단순하게 많으면 좋을까?
그렇지 않다.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가?'이다.
위 재무제표의 항목을 보면,
매출액 : 765 -> 1006(31.5% 성장) -> 1418(41% 성장)으로
매년마다 직전 연도 매출액 대비 큰 수치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장하고 있는 것보다 더 좋게 볼 수 있는 것은 '성장속도의 증가'다.
2021년에는 31.5%가 성장했고 2022년에는 41%가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성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종류의 외부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상황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영업이익 : 406 -> 517(27.3% 성장) -> 689(33.2% 성장)
성장속도의 증가가 보이는가?
앞으로의 성장 속도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투자결과를 낼 확률이 높을 것이다.
(2) ROE
ROE는 일반적으로 높은 것이 좋다.
ROE가 높으면 왜 좋을까?
ROE가 높다는 것은 '적은 자본을 투자해서 많은 이익을 얻었다'라는 의미다.
쉽게 생각해서 대출도 잘 받고 장사도 잘했다는 말이다.
이 것이 가능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바로 기업의 '경쟁력' 혹은 '브랜드력'이다.
따라서 ROE가 높다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재무제표의 기업에서는 꾸준히 30%의 ROE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수치는 엄청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15% 정도의 ROE만 유지되더라도 좋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가능하다.
(3) PER , PBR
이 항목이 의미하는 것은 앞의 2가지 항목과는 결이 다르다.
앞의 항목들은 오로지 '기업'의 사업적인 기록을 보여주지만 PER, PBR은 '현재 주가'의 개념이 기업과 함께 고려된다.
즉, '현재 주가와 기업의 직전 실적을 비교해 봤을 때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알 수 있는 항목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가격이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매수를 고려해봐야 한다.
반대로 너무 높다면 고평가 된 상태라고 해석하고 매도를 고려해봐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낮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그만큼 저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념을 이해하더라도 직접적으로 기업들을 비교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바로 상대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같은 PER 수치를 가지고 있더라도 어떤 기업은 싸다는 평가를 받고 어떤 기업은 비싸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비교를 할 때는 같은 국가의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같은 산업군에 속하며, 비슷한 사업 내용과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업과 비교를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바람직하다.
물론 기업 가치를 특정 기준에 맞춰 판단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국가, 산업, 기업 별 적정 PER, PBR을 제시하는 것 = 기업 가치를 본인의 기준에 맞춰 판단하는 것이므로 조금 더 주식시장에 대해 경험을 쌓고 시도해 보자. 처음에는 오히려 혼란스럽고 어렵다)
끝이다.
주식 투자를 위해 재무제표를 어떻게 활용할지 핵심적인 부분만 간단하게 알아봤다.
단지 이 것만 좋다고 투자를 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그래도 이 내용들을 가지고 필터링을 한다면 좋은 기업을 더욱더 빨리 찾을 수 있고 관심이 있던 기업의 상태는 어떤 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 성공 투자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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