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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진 코치 Feb 16. 2022

자기 부정의 두 얼굴

자기 긍정감

'나는 부족하다' 라는 자기 부정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자기 부정'의 순간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자기 긍정'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Switch on your life. 저는 당신의 라이프코치 혜진입니다. - Sweet Jin -


요즘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벌써 2월도 중순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책을 쓰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책에서 못했던 이야기를 이렇게 영상으로 찍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저는 늘 새롭게 무언가에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과는 미리 알 수 없지만 그 순간의 나를 믿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적당한 시기에 적당하게 익은 열매가 툭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적당한 시기가 올 때까지 꾸준히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자기 긍정의 힘입니다.

이전 영상에서는 자기 긍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어떠셨어요? 말이야 쉽지 이게 마음대로 되나? 이렇게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기를 수용하고 긍정하는 일은 그야말로 예수님이나 부처님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나를 부정하고 의심하려는 순간, 이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다시 긍정의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기 긍정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충분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자기 긍정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허점이 많은 제가 직접 경험했고, 여러분 역시 경험하고 계시거나 또 앞으로 경험하게 되실 거에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연습으로 자기부정의 착각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자기 부정의 두 얼굴 


‘나는 부족하다’라는 자기부정의 착각은 ‘강요’와 ’순응’이라는 두 가지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첫 번째는 ‘강요’인데요. 스스로도 못 미더운 자기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어떤 느낌일까요?


"나 무시하지 마세요! " 

"나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 아닙니다~! " 


정작 상대방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무시당할지도 모른다고 항상 긴장하고 있으면 그런 단서가 먼저 눈에 들어오거나 또 그렇게 착각하기도 쉽습니다. 실제로 무시하고 부정한 것은 자기 자신이면서 남 탓을 하는 건데요.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투사라고 말합니다.


혹시 "니가 나를 몰라준다. 세상이 나를 몰라준다." 라며 행패 부리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 사람의 속마음은 누구보다 자신을 미워하고 무시하느라 지쳐있을거에요. 이런 비슷한 현상이 우리에게도 가끔 일어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행패 부리는 속마음이  바로 자기 부정의 착각입니다.


이렇게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강요’하는 모습이 있다면, 두 번째 자기부정의 마음은 ‘순응’입니다.

'나라는 인간은 역시 별로니까 무시당해도 싸다. 그럴 만도 하지.' 이렇게 착각하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는 반대로 윗사람 행세를 하려고 합니다. 어떤 때는 잔뜩 풀이 죽어있다가 또 다른 곳에서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죠. 아주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일터에서 쥐 죽은 듯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와서는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한 사람에게서 이렇게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나는 걸까요?

자기부정은 상황에 따라 ‘강요’와 ‘순응’을 오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자기 부정의 두 가지 형태인 '강요'와 '순응'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는데요. 이런 자기부정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마침내는 모든 관계를 우월감이나 열등감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건데요.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 때는 시선을 상대방에게로 온전히 옮겨보세요. 이때는 부족해 보이는 나를 비난하는 것을 멈추고 시선을 빨리 돌려서 상대방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보는 거예요. 그러면 의외로 부족해보이는 나도, 대단해보이는 상대방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용기가 생깁니다. 누군가와 비교한다는 것은 뭔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는 좋은 신호이기도 합니다. 


'저 사람 정말 대단하다.' 라고 상대방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이전까지 보지 못한 배울점이 보이고, 바로 다음 순간부터는 '그러고보니 이런 점만 배우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열등감이 자신감으로 바뀌는 건 정말 한 끗 차이입니다. 


어떠세요? 비교하는 마음이 막 올라오려는 순간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관점을 바꿔서 지금의 나를 조금만 더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러면 그 순간, 내 안의 내가 최선을 다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그 기분 충분히 만끽하시면서 정말 나답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멋진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https://youtu.be/e2eEM4r8E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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