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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경 Apr 22. 2024

애플 티

  


찻잔에 손을 댄다.  가만히

전해지는 따스한 온기

우울했던 마음이 가신다.


한 모금 마신다.  

향긋한 냄새와 어우러진

새콤 달콤한 체가

입술을 적시며 입안 맴돌다

으로 흘러 가슴에 닿는다.


둥그런 잔속

황금빛 물결 위로

아침 사과가 보약이

네던 하얀 손이 일렁인다.


애플 티를 미하며

사과처럼 싱그러운

이야기 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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