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Writing Lab 근황
개인의 생각을 자제하고 전문 지식으로 소통하다 보니 UX Writing Lab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 간단히 소개드리고 근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먼저 UX Writing Lab을 소개드리면,
UX Writing Lab은?
UX Writing과 온라인 콘텐츠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독립 연구소입니다. 제가 대표이고, 국내 UX 디자인 분야의 개척자인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이지현 교수님이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UX 라이팅이 더 큰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모든 작업에 두 랩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UX Writing Lab이 하는 일은?
UX Writing Lab은 비즈니스에 효과를 가져 오는 콘텐츠 방법론을 연구하고 조사하여 기업의 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방향성을 드리기도, 개선안을 작업하기도 합니다. 현업 경험은 다시 UX Writing Lab의 연구 노하우로 축적되어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로 발전합니다. 저는 이 노하우를 가지고 특강으로, 컨설팅으로, 작가로 여러분을 만나게 됩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UX Writing Lab이 하는 일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현재 준비하는 일
1. UX Writing 전문서 집필
IT 전문 출판사 위키북스와 계약을 맺었고, 90% 정도 집필한 상태입니다. 올해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여대 이지현 교수님이 공동 저자로 합류해서 사용자 조사, 리서치, 콘텐츠 평가 부분을 써주시기로 했습니다. 교수님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오랜 리서치 이력으로 애초에 기획할 때보다 더 풍부하고 완결된 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말고 체계적인 콘텐츠 방법론을 알고 싶어요,' '이론은 좋은데 적용이 안되요,' '국내 환경에 적합하지 않아요' 라는 현업의 목소리에 정말 속시원한 답을 드리고 싶어요. 뼈대는 포괄적이고 전문적이지만 세부 사항은 사례를 이용해 쉽고 적용 가능하게 쓰고 있습니다. 내 경험과 생각을 저술하면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데요, 문장 하나 하나 다 이론과 논리를 찾고 맞는 사례를 찾다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만큼 퀄리티 높은 책이 될 수 있도록 이지현 교수님과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IT 전문 출판사 위키북스2. 2023. HCI 학회 발표
2023년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HCI 학회에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월 2일 목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3시까지 'UX 라이팅은 무엇이고, 서비스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가'라는 제목으로 서울여대 이지현 교수님과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날 와이어링크, 신한카드, 포그리트에서도 UX 라이팅 사례를 공유해 주신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들도 매우 기대됩니다.
구독자 분들 중에서 학회에 참여하시는 분들 있으면 직접 얼굴 뵙고 인사나눠요~~
HCI 2023 전체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해 한 일
1. 탈잉 UX Writing 강좌 출시
탈잉에서 근무하는 한 구독자분과 인연이 되어 강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출시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열심히 읽어주시고 지지해 주신 덕분입니다. 유료 강의임에도 많은 분들 수강해 주시니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강의를 출시한 스토리입니다.
탈잉의 UX Writing 강좌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해 탈잉 AWARDS 신인상 부문에 뽑혔습니다.
2. 기업 특강
현대경제연구소와 함께 계열사, 협력사에게 제공되는 10회분의 UX 라이팅 강의를 만들었습니다. 강의를 잘 만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조언을 주시고 편집해 주신 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업에 직접 방문하여 특강과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통계 솔루션 기업, 금융지주회사, 대기업 그룹 지주사, 클라우드 기업, 웹툰 기업, 통신사,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도서 구독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에 다녀왔습니다. 기업이나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일관성, 브랜딩, 로컬라이제이션, 사용성 향상 등에 고민을 가지고 계셨고,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준비하면서 서로가 발전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UX Writing 컨설팅
쇼핑몰, 공공기관, 카드사, 교육 기관, 인재 매칭 서비스, 증권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도서 구독 서비스 등의 의뢰를 받아 서비스 글을 집중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컨설팅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전반적인 방향성, 전환율 향상, 사용자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방법, 정보 설계 개선, 긴 글을 짧게 고치는 방법, 외국어를 한국어로 개선하는 작업,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했습니다.
단일 컨설팅으로 끝나지 않고 좋은 글을 생산하는 문화를 심기 위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한 사례도 여럿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서비스의 전환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와 사례를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글자를 이렇게 바꾸세요'같은 단편적인 제안 대신 UX 측면, 사용자 심리 측면, 행동 경제 측면, 서비스 측면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최적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는 깊이 있는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전환율 개선 뿐만 아니라 전환율 향상을 위한 기업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근본적인 해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