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in Rua Faria Guimarães, Porto
포르투의 과감한 색을 사용한 원룸에서,
작은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Location : Portugal, Porto
Architects : Fala Atelier
포르투의 낡은 주택의 변신이 인상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려 한다.
낡은 주택이 즐비한 포르투의 어느 거리에 있던 이 건물은,
새 단장을 위해 외관을 덮고 있던 오래되고 화려한 패턴의 타일을 제거하고,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빨간색의 색종이 조각을 불규칙하게 붙인 듯
아기자기한 느낌의 타일 마감으로 산뜻한 감각의 새 옷을 입었다.
기존 건물의 두꺼운 화강암 구조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주변의 건물들과 적당히 조화를 이루지만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한
두 개의 문은 이 건물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주택 건물은 3개 층에 다섯 개의 원룸 5세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각 세대는 작은 평수의 원룸single room이기 때문에 조리 공간과 욕실, 창, 수납공간을
모두 숨길 수 있는 독특한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파란색 합판으로 덮개를 만들어 옷장부터 욕실까지 숨길 수 있는 이 장치는,
자칫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차단한다.
반 창 아래 바닥에 그레이 톤의 석재로 마감하여,
바닥과는 구분되는 창틀과 조리 공간의 바닥 부분을 만들었다.
원목 바닥과 구분되는 이 회색 돌은 파란 문 뒤에 있는 조리 공간으로 안내하는 동시에
요리할 때 생길 수 있는 각종 얼룩과 오염물이 목재 바닥에 스미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splashback을 한다.
또한 세대마다 각각 다른 모양의 이 돌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직선적이고 대칭적인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파란 문 뒤로 숨은 욕실에서는 건물 외관 디자인과 이어지는 불규칙한 빻강 파랑 타일 패턴을 만날 수 있다.
과감한 색의 사용과 생활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숨기는 방식,
건축재의 질감 차이를 이용한 공간 분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포르투의 원룸 프로젝트이다.
* 사진 및 원문 출처 : https://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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