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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부기 아빠 Feb 17. 2023

UU 가지 볶음밥 2

아내를 위한 밥상

(2023년 01월 27일 저녁식사)


  미루고 미뤄뒀던 1월 요리 기록을 이제야 작성하게 되었다. 요즈음 조금... 아니 많이 빡빡한 일정과 많은 양의 과제가 있는 사내 교육으로 인해 그 옛날 수험생, 대학생, 대학원생 시절보다 빡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옛날 기억이 희미해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나름 많이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힘들어진 만큼 집안일과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들도 절대적으로 줄어들어서 아내도 꽤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면서 활동반경과 운동신경이 향상되면서 나와 아내 함께 꽤나 드센? 육아를 체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는 것도 여의치가 않다. 한창 요리를 할 때는 어떤 새로운 요리를 도전? 해볼까 고민을 했지만, 요즘은 끼니를 잘 해결하는 것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럼에도 몇 주 전 어글리어스에서 먹음직스러운 가지가 배송되어서 오랜만에 가지볶음밥을 해 먹어 보았다.


  전에 해 먹었던 가지볶음밥과 비슷하고, 재료만 조금 다르게 해 보았다.

([22.10.08] UU 가지 볶음밥 : https://brunch.co.kr/@ggoboogihouse/29)




<재료 준비>

- 양파 반 개

- 가지 1개 (UU)

- 달걀 2개

- 마늘 3쪽

- 대파 조금

- 고춧가루

- 굴소스

- 소금

- 후추





<시작>

1) 채소를 먹기 좋고 볶기 좋은 크기로 적당하게 손질한다.


2) 아내와 나, 둘 다 바싹 구운 마늘을 좋아하니, 마늘은 가능한 얇게 편을 썰고, 기름에 잘 볶아준다.


3) 마늘가 노릇해지고 향이 적당히 올라오면, 대파와 양파를 넣고 함께 볶는다.


4) 파기름이 적당히 나올 때까지 잘 볶아준다. 마늘, 양파, 대파가 구워지며 나는 향이 매우 좋다^^


5) 가지를 넣고, 굴소스를 약 1.5~2T만큼 넣어준다.


6) 굴소스가 잘 배이도록 고루 볶아준다. 볶으면서 소금 간도 적당히 하고, 고춧가루도 조금 넣는다.


7) 가지가 먹음직스럽게 노릇해지면, 밥을 넣고 함께 볶는다.


8) 밥도 함께 잘 볶아졌을 때쯤, 프라이팬 가운데 부분에 공간을 만들고,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계란을 투하!


9) 계란이 반쯤 익으면,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살살 볶아준다.


10) 완성! 

  밥공기에 담았다가 뒤집어서 그릇에 옮기면 중식집에서 파는 것처럼 모양 있게 대접할 수 있다^^


* 옆모습


*느낀 점

- 역시 언제나 먹어도 가지 볶음밥은 맛있다.

- 지난번과 다르게 야채를 다지지 않고 조금 크게 넣었는데, 괜찮았다.

- 참기름을 넣지 않아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 계란을 넣어서 식감이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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