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가 기가 막히게 맛있는 고다치즈를 구해왔다. 나도 치즈를 좋아하지만, 찢어먹는 치즈나, 노란색 체다치즈, 피자 위에 파마산 치즈를 먹는 정도였지 다른 치즈들은 잘 모르기도 했고,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아내가 사 온 고다치즈는 조그마한 블록처럼 잘라서 먹어보았는데, 신세계였다. 정말 나의 짧은 어휘력으로는 그 맛과 향과 감동을 다 표현하기 부족할 만큼 맛있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이 고다치즈를 얹어 먹을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집에 남아있는 파스타 면을 보니, 푸실리 면과, 엔젤 헤어 면이 조금씩 남아있었다. 섞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고, 다만 두 면이 익는 시간이 꽤나 달랐기 때문에 이것만 신경 쓰면 될 것 같았다.
<재료 준비>
- 청양고추 1개
- 토마토 1개
- 양파 반 개
- 마늘 적당량
- 올리브유
- 고춧가루
- 토마토 통조림
- 토마토 베이스
- 소금
- 후추
- 고다치즈
- 푸실리 면
- 엔젤헤어 면
<시작>
1) 토마토와, 고추, 마늘, 양파를 잘 손질해 준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예열한다.
3) 마늘 먼저 향이 조금 올라올 때까지 잘 볶아준다.
4) 고춧가루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 고다치즈 파스타가 자칫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아 고춧가루를 넣어보았다.
5)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함께 잘 볶아준다.
6) 재료가 눌어붙는 것 같을 때는 물을 약간 넣고 볶아도 좋다.
7) 토마토 통조림을 넣고 함께 잘 볶아준다.
- 토마토 통조림의 토마토가 조금 클 수 있으므로 볶으면서 살살 으깨준다.
8) 토마토소스를 마저 넣고 함께 잘 볶아준다.
9) 잘 익은 푸실리 면과 엔젤헤어 면을 넣고 함께 잘 볶아준다.
- 면 삶는 시간 : 푸실리면 약 6분, 엔젤헤어 약 3분이므로, 푸실리면을 먼저 넣고 3분이 지나면 엔젤헤어 면을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