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m이 아닌 The Only One을 향해
과거에는 스타트업과 일반기업의 차이를 매출과 같은 규모로 구분했던 것 같으나,
이제는 대기업과 다름없는 카카오나 토스도 스타트업 정신을 논하는 것 보면
더 이상 그 기준을 규모로만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제가 생각한 또 하나의 기준은 '성장(율)'입니다.
(여기서 '성장률'은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수치를 의미)
일시적이거나 약간의 성장은 내/외부적 요인으로
운이 좋다면 큰 노력 없이 어떠한 기업도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으로 갔을 때 얘기는 달라집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내/외부적 요인은 일정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는 영역이기에
같은 방식으로만 나아간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붉은 여왕 가설'
생명체는 주변 환경과 경쟁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화해 적응하여야만 자신의 존재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진화하는 생명체가 환경을 초월하여 일방적으로 승리할 수는 없다
시장의 변화하는 만큼 이에 발맞추어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단순 대응을 넘어 대담한 도전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실패가 발생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의 고통이 두려워 도전을 주저하거나, 실패를 직면했을 때 좌절하거나 포기하면
그저 그런 기업으로 남는 것이 전부입니다.
격려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만드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달려온 길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0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마카롱팩토리를 다니며 여러 난관이 있었습니다.
투자 혹한기를 거치면서 자금이 말라가는 걸 옆에서 지켜봤고,
BEP 달성을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맸으며,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들이 퇴사했고,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인해 좋지 않았던 세간의 평가까지,
힘들었던 일이 정말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마다 좌절하는 대신 매 순간 도전자의 자세로 오뚝이처럼 일어섰고
여러 변화와 도전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어 현재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출은 매년 수십%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임직원 숫자도 2배로 증가)
과정에 있을 때는 두려움의 연속이었지만,
그 두려움에 잠식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기에 달성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운이나 요행이 아닌
실력과 도전으로 성장률을 뒷받침하고 있는 곳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르며,
그런 곳에서 계속 일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