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두부 Jul 28. 2019

어떤 글을 적어 내려갈까?

도쿄 외노자 인생 2년 차 삶

오랜 시간 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적어왔다.

일본에서 살기 전에는

일본 여행 관련으로 적기 시작하다가

일본에서 살면서부터는

일본에서의 일상 관련 글이 대부분이 되었다.


도쿄에서의 1년간의 워킹홀리데이를 끝내고,

일본 회사에 취업을 한 후 1년이 지났다.

일본 도쿄에 살게 된 지도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무래도 직장인으로서 살고 있는 요즘은

일상생활이 단조로워졌다.

블로그에 쓸 수 있는 글도 적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하므로

글은 계속 적고 싶은데,

어떻게 앞으로 글을 써 내려가야 할지 고민했다.


퇴사를 했던 때부터, 워킹홀리데이 생활,

일본 취업 준비 과정, 일본 취업해서의 일상 등

적고 싶은 글이 많은데 생각보다 2-3년 전

그때 그 기억들이 가물가물해졌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블로그에 적어두어서

옮겨가며 적으면 되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달까?

현재 삶을 갑자기 적기에도 과거 글과

뒤죽박죽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주쿠 스타벅스에서 끄적끄적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그냥 자유롭게 그때그때 적고 싶은 글을 적자."이다.

이미 2-3년 전에 일어난 일을 적을 수 없었던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과거 글을 적고 싶을 때는

그때 그 추억을 회상하면서 적으면 되고,

현재 일도 생생하게 적고 싶을 때는

현재 일을 적으면 되는 것이다.


일본 도쿄에서의 일상생활

일본 도쿄에서의 외노자로서의 삶

일본 회사에서 외노자로서 살아가는 것

일상과 여행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것

일본 여행 등등


지금 일본에서 살면서 내가 적을 수 있는

글들과 올리고 싶은 사진은 풍부하고

과거에 옮겨두었던 글과 사진도 풍부하기에,

나만의 스타일로

나만의 글로

그렇게 브런치에도 글을 남겨두어야지.










작가의 이전글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