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노자 인생 2년 차 삶
오랜 시간 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적어왔다.
일본에서 살기 전에는
일본 여행 관련으로 적기 시작하다가
일본에서 살면서부터는
일본에서의 일상 관련 글이 대부분이 되었다.
도쿄에서의 1년간의 워킹홀리데이를 끝내고,
일본 회사에 취업을 한 후 1년이 지났다.
일본 도쿄에 살게 된 지도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무래도 직장인으로서 살고 있는 요즘은
일상생활이 단조로워졌다.
블로그에 쓸 수 있는 글도 적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하므로
글은 계속 적고 싶은데,
어떻게 앞으로 글을 써 내려가야 할지 고민했다.
퇴사를 했던 때부터, 워킹홀리데이 생활,
일본 취업 준비 과정, 일본 취업해서의 일상 등
적고 싶은 글이 많은데 생각보다 2-3년 전
그때 그 기억들이 가물가물해졌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블로그에 적어두어서
옮겨가며 적으면 되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달까?
현재 삶을 갑자기 적기에도 과거 글과
뒤죽박죽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그냥 자유롭게 그때그때 적고 싶은 글을 적자."이다.
이미 2-3년 전에 일어난 일을 적을 수 없었던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과거 글을 적고 싶을 때는
그때 그 추억을 회상하면서 적으면 되고,
현재 일도 생생하게 적고 싶을 때는
현재 일을 적으면 되는 것이다.
일본 도쿄에서의 일상생활
일본 도쿄에서의 외노자로서의 삶
일본 회사에서 외노자로서 살아가는 것
일상과 여행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것
일본 여행 등등
지금 일본에서 살면서 내가 적을 수 있는
글들과 올리고 싶은 사진은 풍부하고
과거에 옮겨두었던 글과 사진도 풍부하기에,
나만의 스타일로
나만의 글로
그렇게 브런치에도 글을 남겨두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