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당 음악감동회 : 죽은 가객의 사회 홍보 및 참여 안내
안녕하세요. 음악 듣고 쓰는 한치입니다.
제가 몸 담으며 이것저것 도움 받고 활동하고 있는 '인문예술공유지 문래당'에서 음악 듣는 모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CD로 함께 음악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오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모임일시 : 3월 30일(토) 저녁 7시
▣ 장소 : 문래당, 우리마을 인문예술공유지
▣ 진행 : 오프라인 중심 줌 온라인 병행 (온라인 참여시 음악은 스트리밍 되지 않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에 대한 평가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유산을 선정한다는 취지로 지난 20년 사이 평균 10년 간격을 두고 진행된 세 차례 조사에서 이 앨범은 1998년 7위(음악지 <서브> 조사)를 거쳐 2007년 2위(<가슴네트워크> 조사)에 선정됐고, 여기 2018년에는 집계 결과 목록의 맨 윗자리를 헌정 받았다. 물론 여론 조사의 본질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다시피 저기에서 순위는 불변의 가치가 아니라 가변적 위치로 보는 게 맞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변화한 세상은 변화한 기준으로 대두하게 마련이니까. 그게 별 볼일 없는 숫자놀음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건 특정한 시점의 지표로 기능한다는 의미다. 요컨대, 이 또한 여론 조사의 본질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다시피 순위를 지정하는 숫자의 작은 차이는 당대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유효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금 여기에서라면 <사랑하기 때문에>가 한국 대중음악사의 가장 중요한 단일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박은석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아들아, 네가 있는 곳에도 음악은 있겠지? 우리는 그곳에서라도 네가 하고싶었던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엄마의 생각이 부질없는 짓일까? 아들이면서도 한번도 써 본적이 없는 편지를 결국은 이제서야 쓰게 되는구나. 아들아, 엄마는 정말 네가 보고싶다. 편히 잠들거라, 내 아들 재하야...
1987년 11월에 엄마가......
2001년 CD 자켓 중 모친의 편지
<문래당 음악감동회 : 죽은 가객의 사회> 1회차에서는 유재하가 생전 남긴 유일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감상합니다. 오늘 날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변주되는 이 앨범을 들으며 한국 대중음악이 영원히 변한 그 순간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 참여비(월 회비)
- 1인 프리패스 : 3만
- 2인 동시신청시 : 5만 (각 5천원 할인)
(기존의 문래당 세미나 멤버는 별도의 신청이나 참여비 없이 참여 가능하십니다.)
- 음악감상회 외에도 문래당에서 매주 운영하는 책 읽기 모임과 고전 강독회, 영화모임, 시읽기 모임 등에 자유롭게 참여 가능합니다.
▣ 참여 방법 : 아래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https://forms.gle/s4CySqNxDKwCHH6dA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이나 메일 (licajustice@gmail.com)으로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