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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름이 됐잖아

3살 아이의 어록

by 동그래

1.


어름이 된 나



과자봉지를 착착 잘 뜯어 쓰레기로 모아두길래

너 왜 이렇게 잘 뜯어? 했더니


내갸 어름이 되었잖아

응?

내가 어름이 된거야


어른?

응!

엄마같은 거.


하하

얼음이 된 줄 알았잖아.


혀짧고 발음 안 되는 아기, 덕에 깔깔깔




-


또 하나, 얀마




양말 발음이 어려워서 따라하라거 했는데


얀마

라고 해서,

야인마,

라고 들리기도 한대서

너무나 웃었다.



양말

욕하고 싶을 때 써먹으면 되겠다.



아이 덕에 웃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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