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검사

brunch가 준 웃음

by seungmom

이곳에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를 체험한다.


학교 다닐 때에도 맞춤법에 자신이 없었던 나는

그동안 타국 생활을 하면서 더 자신을 잃었었는데

그걸 조금씩 바로 잡아 가게 해 주는 것 같다.


어깨가 아픈지 거의 넉 달이 되어가니

여기저기에 어깨라는 단어를 많이 쓰게 되었는데

내가 그동안 썼던 것이 아니라고 brunch가 가르쳐 줬다.

'어께'가 아니고 '어깨'라고.


이 무지에 대해 친구와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깨라고 했지... 하면서 또 어께라고 쓰고 있었다.

그래서 책상 앞에 써서 붙여놓고 웃었다.

이 나이에 이 짓을 해야 하는가 하면서..


며칠 전에는 글을 쓰면서 나의 감정이 격해져 나쁜 말을 사용했다.

그러고 다시 읽으니 읽는 입장에서는 조금 거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글자를 X로 표시했는데

맞춤법 검사에서 그 X도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며 수정하라고 한다.

정말 입을 크게 벌려 소리를 내면서 웃었다.


이러다 정들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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