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사랑하는 나은이는 따스한 봄날 같은 사람입니다.
다정다감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타인을 돌보는 귀한 성품을 가진 존재임을 느낍니다.
삶이 녹록지 않아 울고 싶은 날도 많을 테지만 그때에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을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봄바람이 부는 날에는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여름 햇볕 뜨거운 날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기를 기도합니다.
가을바람이 부는 날에는 자신과 주변을 성찰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겨울 눈발이 날리는 날에는 마음이 통하는 이와 따뜻한 차를 나누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나은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는 우산이 되어 주시고
마음껏 웃는 날에는 하늘에 무지개를 보여주셔서 그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을 기억하게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지구별을 여행하며 보내는 시간과 머무르는 공간에서 느끼는 모든 것을 글로 쓰고 사진으로 남기게 하시고
우주를 상상하며 가슴 벅찬 하나님의 창조를 만끽하는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되 과하지 않게 하시고 주변을 돌보되 자신을 뒤로 미루지 않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되 소유하지 않게 하시고 돈을 갈망하되 종속되지 않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장을 갈망하되 앞만 보지 않게 하시고 우정을 갈망하되 희생만 하지 않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빠와 엄마가 얼마나 나은이를 사랑하는지 느끼는 시간이 온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이 땅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이 감사와 축복을 경험하는 시간이길 기도합니다.
2023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