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세 가지 질문」에서 한 왕이 고민을 합니다. 그것은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때가 언제인지, 왕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었습니다.
“기억하시오.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말이오. 왜 지금이 가장 중요하겠소? 우리는 오직 ‘지금’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오.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가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말이지요.
또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오. 앞으로 그 어떤 상황에서 그 누구와 자신이 인간관계를 맺을지 모르므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있는 그 사람에게 착한 일을 행하는 것이지요. 그를 위해 이 세상에 인간이 보내졌고, 오직 이를 위해 인간이 이 세상에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세 가지 질문」(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더클래식)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랑이 내 안에 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의 성장과 도약을 격려하는 것, 그것이 그 시간을 건너온 어른들이 줄 수 있는 사랑 아닐까요. 깔깔대며 웃을 책을 함께 읽으며 우리 앞에 놓인 길을 걷고 싶습니다. 책 속으로의 산책이 너무 힘들지 않게, 외롭지 않게 같이 가고 싶습니다. 자 이제, 독서 모임을 시작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