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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의 발레> 앱은 5월에 iOS에서 먼저 런칭했고, 곧이어 7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오픈했다. 운영한지 벌써 만 4개월이라니...! 4개월만에 500명의 고객이 우리 앱을 다운받고 가입해주었다. 확실히 안드로이드에 런칭했을 때 이용자 수가 확 늘었다. 아이폰의 존재감이 좀 커서 그렇지, 국내 핸드폰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이니까(70% 이상).. 지금 단계에서 오늘의 발레 앱의 KPI는 신규 유저를 많이 모셔오는 것이다. '이런 앱이 있다'라는 걸 많이 알려야하는 시기인 것 같다.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에게 가장 좋은 플랫폼은 역시 인스타 아니겠는가. 초반에 아임웹으로 가볍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인스타 광고를 태웠고, 동시에 팔로우 이벤트로 스티커를 증정하면서 지금의 팔로워를 모았다. 이제 내 힘으로, 내 콘텐츠로 잠재 고객을 더 모아야 한다.
예전엔 해시태그만 달아도 유입이 잘 되었는데, 이제는 해시태그 안에서 '최근 게시물'이라는게 사라지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누가누가 일관된 주제로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느냐의 싸움이 되었다. 그에 발맞춰 오늘의 발레 인스타그램도 1일 1포스팅까지는 어렵더라도 주 2~3회 포스팅을 하려고 하고있다.
현재 <오늘의 발레> 인스타그램은 노출 자체는 좋다. 타겟도 명확하고. 발레를 하는 사람들이 우리 인스타에 들어왔을 때, '뭐하는 애'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게 필요하겠다 판단이 들었다. 이 앱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생각하고 봤을 때, 지금 모습으로는 대관절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한눈에 알 수가 없다.
"취미발레인이 만든 발레일기 앱,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받으세요!" 라고 프로필 바이오에서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객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어플이야? 어떻게 쓰는거지? 것보다 이걸 왜 써야하지?"
이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생긴지는 꽤 되었지만) 브랜드 계정에게 특히 좋은 '상단 고정' 기능을 한번 활용해보려 한다.
우리 계정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 앱을 만든 이유와 함께 앱 사용법,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순서대로 보여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세 가지 포스팅을 올려놓고 상단에 딱 고정해둘 것이다.
앞으로 올라갈 게시물 4개가 기다리고 있다. 브랜드 계정이 너무 포스팅을 많이 해버리면 고객은 '내 피드를 오염시킨다(?)'라고 생각해 이탈한다고 한다. 시간차를 두고 한개씩 올릴 예정이다. 오늘 이 콘텐츠 쓰느라 하루를 다 보낸 것 같다. 내 진심이 누군가에게는 전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