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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곤증 Mar 25. 2018

내 주변의 것들

써내지 못하는 캐캐 묵은 것들

묵직하게 답답한 날들

창문 너머로 부서지는 햇살의 빛깔

너와 마주 앉은 대화의 결

잔잔한 마음의 동요

어제저녁 걷다 마주한 큰 달무리 속 진심

내 마음에 어떤 어둠이 내려앉았는지도 가물 하도록

말끔히 씻어지는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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