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세기소녀 Oct 30. 2019

순진한 얼굴로 그르지 마요~

딸의 팩폭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지는 가을

얼굴의 건조함 마저 심해지는 요즘


함께 이를 닦던  초1 딸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한마디 한다.


"엄마, 코 아래 주름이 생겼어.

  이제 할머니 돼가고 있구나!"


순진한 얼굴을 하고서

팩폭을 날린다.


눈치 없는 녀석!

'내가 너희들 키우느라 이런 거거든!!'


팔자주름이 더 신경 쓰이는

하루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자랑하고 싶은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