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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세기소녀 Nov 19. 2019

욕심

꽉 찬 한편


옷장 한 켠을 열면

화장품 보관함이 있다.

아니, 예전에는 보관함인 곳이

이제는 창고가 되었다.


언제 산지 모르는 화장품과

기능은 다 비슷한 화장품까지


내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알아보려는 듯

잘도 쌓아놨다.


얼마나 예뻐지려고

이렇게 수집을 했을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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